교정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교정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정기 보다 강력한 것이 바로 입술을 포함한 치아를 덮고 있는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구륜근, 볼굴대, 소근, 교근... 이런 근육은 24시간, 평생 치아를 덮고 있고,

우리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압박력'으로 치아를 누르고 있어요.

치아의 교열상태는 기본적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의 영향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는 그 사람이 자주 먹는 음식의 종류에 영향을 받습니다.

한데, 음식만큼이나 강한 영향을 주는 게 바로, '근육들의 압박'입니다.

 

치아를 덮고 있는 여러 근육들이 서로 교섭하면서 치아의 교열상태에 영향을 주는 거죠.

다시 말하지만, 그 힘은 우리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고, 지속적입니다.

한데 치아를 둘러싼 이 근육들은 잇몸으로부터 부유(들뜸)하기도 하고 딱 붙기도 하면서

힘을 잃기도 하고 유지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 상태를 결정하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세안(=세수)'입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세안을 하면,

이 근육들이 탄력을 잃으면서 치조골을 압박하는 힘을 완전히 놓쳐버리거나

힘의 균형을 상실할 수 있어요.

그로 인해 치아가 삐뚤빼뚤해지게 되는 거죠.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잘못된 세안 방식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 뽀득뽀득 소리가 나게 반복해서 씻는 것

▲ 씻을 때 입술과 턱에 쓸데없이 힘을 준 채로 씻는 것

▲ 위에서 아래쪽으로 당기듯 씻는 것 (=pulling wipe)

특히

▲ 눈 따로 코 따로 입 따로... 이렇게 특정 부위별로 따로따로 씻는 것

...

이런 방식들은 입 주위 근육들이 가진 '교정효과'를 붕괴시킵니다.

이런 방식의 세안을 반복하면

기껏 몇 년씩 교정(기)를 했음에도, 빼고 나서 원상 복구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교정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올바른 세안법을 반드시 익힐 필요가 있지요.

이 책을 꼭 구해서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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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회복세안법'은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얼굴을 예쁘게 변모시키기 위한 세안법을 제시하기 위해 쓰여졌으나,

'교정효과'를 이용할 수 있는 팁까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회복세안법' 자체로 교정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죠.

그 핵심은 부위별로 따로따로 닦지 않고 (→ 전체를 한 번에 씻고)

당겨-씻기 대신 올려-씻기(pushing wipe)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 내용 모두 옮길 수는 없습니다.

교정을 하시되, '회복세안법'도 꼭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