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울긋불긋, 어쩌면 좋을까요

(네이버 지식인에서의 답변을 그대로 복붙함)

 

질문자: 여드름이 울긋불긋한데, 어쩌면 좋을까요

 

글심 답변:

 

1,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손으로 함부로 짜지 말아야 해요.

여드름을 억지로 짜면 모공이 넓어지고 흉터가 생길 수 있어요.

거친 타월이나 수건으로 거칠게 닦는 짓도 하지 마시고요.

 

만약 10대 청소년이시라면 여드름을 대하는 태도를 바로잡으셔야 해요.

성장기의 여드름은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에요.

이래나 저래나 어차피 나게 될 여드름이라면 그런 현실을 쿨하게 받아들이세요.

피부과의 도움을 받고, 적절한 약물을 쓰는 것도 필요할 수 있지만,

거기에 너무 의지하다 보면, 오히려 "여드름의 계절"을 길게 늘어뜨리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사용 중인 비누 혹은 세정제를 한 번 점검해보세요.

미용 전문가들은 세안용 비누를 자기 피부에 맞게 골라 쓰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피부의 pH 값은 약 4.5~5.5로서 약산성을 띄고 있기에 그에 걸맞게 약산성 비누를 선택하는 게 좋으며

건성 피부의 경우 약알카리성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지만 이때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피부과에 들렀을 때 본인 피부의 pH 값을 알아보세요.

그러지 못할 경우 '약산성 비누'를 선택하시면 괜찮을 것 같고요.

 

3,

그 다음은,

평소 '세안법'(=세수하는 방법)을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세수를 해서 피부를 약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피부 트러블을 만들거든요.

그러니 본인이 제대로 된 방법으로 씻고 닦는지를 점검해보세요.

 

잘못된 세안법에는 이런 게 있어요.

-뽀득 뽀득 소리가 나게 씻는 것

-씻을 때 얼굴을 찡그리거나 힘을 주는 것

-위에서 아래로 당기듯 씻는 것 (=pulling wipe)

... 이런 식으로 씻는 것은 모두 잘못된 방식이고, 피부 상태를 나쁘게 만들 수 있어요.

 

위 세 가지 말고도 잘못된 방식이 더 있지만,

여기 다 적을 순 없어요.

이 책을 참조하세요.

이 책 클릭

 

4,

올바른 세안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잘못된 방식'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해요.

제가 소개한 책을 통해 어떤 게 잘못된 세안법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세안법을 제대로 익히고 나면,

동일한 원리로 로션 바르기를 하면 됩니다.

 

눈, 코, 입, 볼... 이런 식으로 부분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자꾸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문지르게 되는데,

그로 인해 얼굴 전체의 균형이 상실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이미 생겨버린 흉터는 나중에 레이저 박피술이나 침술(한의학) 재생요법으로 복원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런 시술을 하든 하지 않든

기본적인 세안법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게 좋아요.

 

깨끗하게 씻는 것만으로도 피부 문제와 함께

얼굴의 윤곽선까지 정리할 수 있어요.

 

화이팅!